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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마케터가 바라보는 강남역 쉑쉑버거 shake sh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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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강남역을 지나갈때면 항상 줄서있는 가게가 있습니다. 바로 쉑쉑버거, shake shack

한국에 들어온다고 할때 부터 이런 현상이 일어날 줄 예상했지만 생각 이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말 평일 할 것 없이 길고 긴 줄이 만들어집니다. 줄을서다 쓰러지는 사람이 발생할까봐 가게에 간호사까지 대기하고 있다고 하는데, 정말 그 인기를 실감하게 해주는 상황이네요. 언제까지 쉑쉑 붐이 지속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국내시장에 무사히 첫발을 내딛은 것 같습니다. 아마도 지점 수를 점점 늘려나가면서 동시에 인파 분산효과도 일어나겠지요. 하지만 이러한 희소성을 무기로 지점을 늘리지 않고 지속적인 붐을 이어갈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 엄청나게 유명한 쉑쉑버거를 들여온 기업은 어디일까요?

바로 SPC 그룹입니다. 우리의 일상속에 너무나도 친숙하게 들어온 기업이기도 하죠. 파리바게뜨, 베스킨라빈스, 던킨도넛츠 모르시는 분들 없을 겁니다. 그만큼 자본력있는 기업이기에 이 비싼 로열티를 부담할 수 있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게다가 재료의 대부분을 미국 현지에서 조달하고 있다고 하는데 유통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뉴욕에서 시작된 쉐이크쉑 shake shack

쉐이크쉑은 뉴욕에서 시작됐습니다. 공원 복구 기금을 마련하고자 좋은 취지에서 시작됐는데, 생각이상으로 맛이 좋아 공원복구를 넘어 공원몇 개를 구매할정도로 큰 돈을 벌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저도 몇 년 전 뉴욕의 쉑쉑버거에서 줄을서서 먹은적이 있습니다. 사실 생각 한 것 만큼 맛있진 않았지만, 맥도날드, 롯데리아 입맛에 길들여진 한국인으로서, 색 다른 개념의 햄버거 맛이었습니다. 한 가지 흠이 있다면 바로 가격이었는데요. 그래서 이런 고가의 햄버거를 국내 소비자들이 계속 구매해 줄 수 있을까도 의문입니다.

 

쉑쉑버거 한국에서 가격은 얼마?

가장 싼 쉑버거가 6900원, 가장 비싼 쉑스택버그는 1만2400원 입니다. 우리가 흔히 페스트푸드에서 먹는 햄버거의 두배가 넘는 가격입니다. 한 때 크라제버거라는 수제 햄버거집이 유행할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죠. 저도 가끔 그곳에서 데이트를 할때가 있었고, 한번 가면 식사비로 3만원씩 지불했던 기억이 납니다. 국내 소비자들이 햄버거를 구매하는데 만원 이상을 소비한다는게 아직은 쉽지 않은 선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입맛은 서구화되고 있지만, 햄버거를 주식으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희소성을 무기로 지속적으로 어필한다면 이 인기를 이어갈수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항상 쉑쉑 버거 앞을 지나갈때면, 그 인기에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이번 쉑쉑버거를 계기로 다른 해외의 유명한 페스트푸드가 들어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