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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스타벅스 텀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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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1호점 텀블러

과거 미국 씨애틀에 관광 차 몇번 다녀온적이 있었는데, 그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모두 스타벅스 1호점에 들려 그곳에서만 파는 텀블러를 구매합니다. 저도 예외는 아니였죠. 심지어 3개나 구입했습니다. 텀블러 한개의 가격은 20불. 같이 간 일행들 모두가 그것을 서너개씩 구입하니 그 분위기에 3개나 질렀던 기억이 있습니다. 망설이다 그 날 못산 친구는 다음날 혼자 따로가서 구입하기 까지 했죠. 

구입한 3개의 텀블러 중 2개는 한국으로 돌아와 지인들에게 선물로 주고, 한 개만 집에 있는데, 현재 연필꽂이로 쓰고 있네요. 그때 당시엔 참 신기하고 대단한 것 마냥 자랑스럽게 들고 다녔었는데, 지금 와서 보면 그저 디자인 구린 텀블러 일 뿐 입니다. 또 모르죠 텀블로 수집가한테는 귀중한것일지도. 여튼 그놈의 희소성이 씨애틀에서 3개나 지르게 만들었습니다.

 

미국 씨애틀 스타벅스 1호점 히스토리

잠깐 스타벅스 1호점 이야기를 하자면 제가 또 들은게 있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씨애틀 관광을 하면서 가이드에게 들은 이야긴데, 스타벅스는 사실 노점상에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처음 한 청년이 노점에서 커피를 파는데 대학생 한명이 커피가 맛있어서 매일 같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나중엔 자기가 돈을 댈테니 커피숍을 차려보는건 어떠냐고 제안까지 했다고 하는군요. 그 돈을 댄다는 대학생이 바로 '빌게이츠' 였고, 그 자본력으로 지금의 스타벅스를 키워냈다고 합니다. 이런 사실을 몰랐던 저로선 당시 빌게이츠라는 이름을 듣고 굉장히 놀랐네요.

 

한국의 멋을 살린 스타벅스 머그잔

오늘은 회사근처 스타벅스에 갔습니다. 아침 부터 그린티프라푸치노가 너무 먹고 싶었습니다. 그란데 사이즈 한잔에 6800 원 인데 점심값 보다 더 나가는데도 가끔식 사먹곤 하네요. 주문을 하고 잠시 홀에서 기다리는데 스타벅스 1호점 전용 텀블러와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예쁜 텀블러, 컵들이 찬장에 진열돼있는 겁니다. 텀블러는 그렇다치고 컵들이 한국스러운게 굉장히 고급스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디자이너가 스타벅스 머그잔에 한국의 멋을 입힌 것 같은데 하나의 예술작품 같다는 느낌까지 받았네요. 너무 화려해서 과연 저걸 집에서 머그잔으로 쓰기엔 아깝고 전시해놓으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2층에 진열돼있는 컵의 디자인 한땀한땀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들게 만들죠. 이런 것들이 희소하게 스타벅스 1호점 전용 텀블러 처럼 팔려나갔다면 아마 더 큰값을 불러도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무튼 스타벅스 컵의 디자인에 아침부터 감격했네요. 다른 커피숍에서는 좀 처럼 보기 힘든 한국스러운 멋을 더한 디자인 이죠. 맛도 맛이지만 이런 것들이 스타벅스가 아직도 승승장구하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오늘 가격을 못보고왔는데 내일 가게되면 얼마인지 가격을 보고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