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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평창 동계올림픽 알펜시아 리조트를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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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곳 알펜시아 리조트에 다녀왔습니다. 평창을 여행중이었는데 거리가 가까워 한번 다녀와봤습니다. 영동고속도로를 타니 30분정도 소요됐던 것 같습니다. 평창은 날씨가 참 좋았는데 알펜시아쪽으로 오니 갑자기 없던 안개와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군요. 멋진 스키점프대와 슬로프를 구경하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도착하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때 언론에 빚만 잔뜩 남은 알펜시아로 소개된적이 있었는데 올림픽 확정으로 이제 그런 오명에서 조금 벗어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하루 이자만 1억씩 나간다고 들은적이 있었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찌됐거나 국민의 세금으로 지어진 리조트이니 꼭 아웃풋을 뽑아 냈으면 좋겠습니다.

 

알펜시아의 첫인상은 '벤쿠버의 휘슬러 스키장'과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습니다.

벤쿠버 휘슬러 스키장도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곳이라 국내에서 벤치마킹을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알펜시아 안에는 인터컨티넨탈 호텔과 홀리데이인 숙박체인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워낙 덩치 큰 숙박브랜드라 실내시설은 볼 것도 없이 세련되고 아늑할 것 같습니다. 아직은 관광객이 많지않아 텅텅빈 느낌이었네요. 거리를 걸어다니며 조금 둘러봤는데 이 날은 평일에 방문한 터라 사람은 없었고, 이동하는 직원들만 몇몇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주변이 공사중인것같은데, 아무래도 관광객들을 겨냥한 편의시설이나 카지노 등이 더 지어지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실제로 카지노 푯말도 볼 수 있었습니다. 숙박동 1층에는 이미 완공된 명품아울렛도 있었는데, 조금 더 규모를 늘리면 중국인 큰손의 혜택을 볼수도 있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생각보다 건물의 높이는 높지 않았습니다. 어떠한 조망을 위함이나, 올림픽 규정에 의한 특별한 설계가 이루어진 것 같은데 아무튼 전반적으로 높은 건물은 없었네요. 다만 건물들이 알프스의 산장처럼 디자인돼서 외국에 온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저도 스노우보드를 좋아해 매년 스키장을 돌아다니는데 가장 괜찮은 숙박 시설을 가진 리조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쉽다면 다른 스키장에 비해 슬로프수는 빈약하다고 들었습니다. 올림픽을 위한 용도가 주목적이니 국내 스키관광객을 위한 주 설계는 아니었을것 같습니다.

끝으로 알펜시아리조트가 올림픽 이후에도 충분한 수익률을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